ISO9001 [8.3] 제품 및 서비스의 설계와 개발 Part.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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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글을 통해서 우리는 "8.3.4 설계와 개발 관리(Design and development controls)"를 통해서 우리의 입력값에 충족하는 출력값을 위해 엄격하게 관리되어야 하는 사항(검토, 검증, 실현성 확인 등)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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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일반사항부터 8.3.4 설계와 개발관리까지는 앞서 8.2항에서 정한 "제품 및 서비스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설계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즉, 글로만 되어 있는 요구사항을 제품이나 서비스라는 형태로 형상화한 것이죠.

사실 아직 제품은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제작할 수 있고 사용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설계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직 도면상 태라는 것과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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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 제품이 제작 혹은 사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데 막상 "어떻게??"라는 질문이 생기게 되죠.

이 "어떻게"에 대한 답을 위해서, 제품을 개발하고 설계한 사람들이 아닌 ①제품을 만들기 위해 원재료를 사 와야 하는 사람(구매), ②제작을 하는 사람(생산설계, 생산 등), ③검사하는 사람(품질), ④납품하는 사람(물류), ⑤팔아야 하는 사람, ⑥그것을 구매해서 사용하는 사람(고객, 소비자)을 위해서 개발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아주 구체적으로 만들어서 제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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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자동차를 구성하는 여러 부품 중에 문만 생각해 볼까요?

제작을 하기 전에 어떤 재질의 철판을 어떤 두께로 어떻게 성형해서 어떤 색으로 칠해서 어떻게 운반해서 어디다가 어떻게 붙이고 잘 열리고 닫히는지 어떻게 시험해 보고 어느 정도면 잘 설치했다고 판단할 수 있지가 사전에 정의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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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정의는 고객과 조직 스스로의 요구사항(8.2항 참조)을 반영해 설계/개발 프로세스(8.3.2항)를 통해 개발된 "문"을 통해 어떤, 어떻게, 어디로, 얼마나? 에 대해 출력(8.3.5)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도면이 될 수도 있고, 시방서라고 부르는 문서, 공정관리계획서, 품질계획서 등등 설계/개발의 다음의 일련의 프로세스(구매, 생산, 검사, 납품, A/S)가 어떤 기준으로 일을 해야 하는지를 정해놓은 어떠한 형태이든 설계/개발의 출력값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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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설계/개발을 통해서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자동차 문짝이 설계과정에서 검토, 검증, 실현성 확인 등이 이뤄지고 이제 그러한 성능을 제품을 몇백 개 몇천 개를 똑같이 만들기 위해서는 명확하고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후행프로세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그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 주관을 개입시키지 않을 수 있죠.

그래야 우리가 설계/개발 당시에 만들었던 제품이 그대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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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단순히 우리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과정뿐만 아니라, 고객이 이 제품을 의도된 목적에 따라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게 그리고 이 제품의 특성에 대해서 잘알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설계/개발의 출력값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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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와 같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제품개발 이후에 어떠한 내용들이 필수적으로 출력 즉, 만들어져서 제공되어야 하는지 "8.3.5 설계와 개발 출력"을 통해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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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5 설계와 개발 출력

조직은 설계와 개발 출력이 다음과 같음을 보장하여야 한다.

앞서 설명드린 것과 같이 지금부터 언급될 a)~d) 항의 목적은 설계와 개발 프로세스를 통해서 만들어진 제품이나 서비스가 필요한 모든 프로세스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토록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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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입력 요구사항 충족

8.3.3항에서 정의된 입력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하고 있는지 보여줘야 합니다. 8.3.4항의 관리(검토, 검증, 실현성 확인)를 통해서 문서화된 정보가 그에 대한 적절한 증빙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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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제품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한 후속 프로세스에 대해 충분함

우리가 개발하고 설계한 제품을 만들어서 고객에게 팔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떠한 후속 프로세스가 있는지 생각해봐야 할 텐데, 우리는 이미 "8.1 운영(operation) 기획 및 관리"와 "4.4 품질경영시스템과 그 프로세스"에서 제품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프로세스를 계획해 놓았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문짝을 개발하고 설계했다면 이후에 어떤 프로세스와 그 프로세스마다 어떠한 정보가 필요할까요?

①상세설계(제작할 수 있도록 상세하게, 자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세분화)

- 콘셉트 drawing, 기본도면 등

②원자재구매(우리가 원자재만 구매해서 만들 것들)

- 원자재명, 원자재 물량(얼마큼 사야 하는지)

③외주처리(우리가 못 만들어서 사외에서 만들어와야 하는 것들)

- 구매요구설명서(POS 등)

④제작(작업자들이 원자재랑 외주처리된 부품을 가지고 문짝을 만듦)

- 공정관리계획서, 시방서, 작업표준서, 작업절차서, 필요한 생산장비목록 등등

⑤검사(잘 만들어졌는지 검사)

- 품질계획서, 제품관리기준서 등

⑥검증(잘 작동하는지 검사)

- 품질계획서, 제품관리기준서 등

⑦납품(어떻게 포장해서 어떻게 고 박해서 어떤 차로 전달할지)

- 자재관리, 포장기준, 납품절차서 등

⑧고객의 사용(어떻게 손잡이 잡고 어떻게 열어야 하고, 이럴 땐 저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 제품설명서, 사용자매뉴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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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는 대로 예를 들어도 한 8가지 정도의 후속 프로세스들이 있을 수 있겠네요. 그래서 각각의 8가지 프로세스들이 적합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모든 정보를 적절하게 제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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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해당되는 경우, 모니터링과 측정 요구사항의 포함 또는 인용, 그리고 합격 판정기준의 포함 또는 인용

개발된 제품을 제작하기 위해서 각각의 후속 프로세스에서 모니터링되고 측정되어야 할 것들이 뭐가 있는지 개발/설계단계에서 식별되어야 합니다. 또한 그것들에 대한 합격/불합격 관리기준도 제시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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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제작공정으로 본다면 제품이 만들어지는 A-B-C 각각의 공정마다 제품의 상태를 점검하는 검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선행에서 관리되지 않으면 결국 후행 공정에서 아무리 잘해도 의미가 없는 제품일 경우에는 A-B-C 공정마다 검사가 필요하죠. 이때, A-B-C 각각의 공정에서 점검해야 할 항목과 그 허용기준(합격/불합격을 판단할 수 있는, 나중에 다 만들고 나서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을 정도의 허용가능한 품질기준)이 설계와 개발단계에서 정의되어서 공정관리자에게 제공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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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b)항에서 각 프로세스들이 움직일 수 있도록 기준정보를 제공했다면, c)항은 그 기준정보에 따라 제품이 잘 만들어지고 있는 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점검시점과 기준도 함께 제시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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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직 내에서 운영되는 프로세스들도 있는데, 대부분 회사를 보면 외주화 되는 프로세스와 부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외주처리되는 프로세스와 제품에 대해서도 우리 조직과 동일하게 점검시점과 기준이 제시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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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해 보면, ①공장검사(사외협력사 현지검사) ②입고검사 ③공정검사 ④최종검사 ⑤시운전 등등에 위와 같은 기준이 제공되어야 한다고 보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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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의도한 목적에, 그리고 안전하고 올바른 공급에 필수적인 제품 및 서비스의 특성 규정

예를 들어, 식품 같은 경우에는 상할 수 있으니깐 정해진 단기간 내에 생산해야 한다던지 전자제품은 물에 넣으면 안 된다던지와 같은 제품이 가지고 있는 원래의 목적대로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일반적인 상식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의 특성을 규정해서 제공해야 합니다.

이러한 제품이나 서비스의 특성은 우리 조직의 적용되는 모든 프로세스에도 제공되어야 하지만,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에게도 제공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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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은 설계와 개발 출력에 대한 문서화된 정보를 보유하여야 한다.

a)~d)까지 언급된 내용에 대해서 문서화된 정보를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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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설계와 개발 결과에 대한 출력값이 포함해야 되는 내용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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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와 개발의 출력물이 어떤 회사에서는 후속프로세스인 제작과 검사 등을 위한 입력값으로 이용될 수 있지만, 어떤 회사에서는 제작 없이 설계와 개발의 출력물로 끝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예. 엔지니어링 회사, 설계회사, 의류디자인회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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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시간에는 8.3 제품 및 서비스의 설계와 개발의 마지막 요구사항인 "8.3.6 설계와 개발 변경"을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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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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