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2 방침(Policy)에 대해서 알아보죠.
쉽게 말해, 최고경영자(=사장님 또는 대표이사)에 의해 공식적으로 표명된 조직의 의도 및 방향을 방침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방침은 우리 회사가 이번 해에 어떤 의사결정을 하게 될 때 결정적인 나침반 역할을 하게 되죠.
만약 우리회사의 최고경영자가 "고객만족 최우선"이라는 방침을 공포한다면, 회사의 모든 직원들이 최고경영자의 의도에 따라 모든 의사결정과 업무를 수행할 때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두게 되는 거죠.
이러한 방침을 이어나가기 위해서 작년에는 없었던 회사 내 조직변화가 있을 수도 있고, 각 부문별로 목표를 수정할 수도 있는 거죠.
일반적으로는 의사결정을 위한 방침을 비롯하여 각 부문(인사, 총무, 생산, 설계 등)에 좀 더 명확한 목표를 부여하기 위한 방침이 설정되는데, 이 중 품질에 관한 방침이 "품질방침(Quality Policy)"가 됩니다.
그럼 요구사항을 한번 살펴볼까요?
"5.2.1 품질방침의 수립"은 최고경영자가 a)~d)항에 언급된 내용을 고려하여 품질방침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a)항
- 회사가 궁극적으로 지향하고 있는 목적에 적절해야 한다. (예를 들어 수익창출, 사회적 지원, 고객만족 등)
- 현재 처한 상황에 적절해야 한다. (예를 들어 국제시황 및 해외진출이 어려운데 글로벌 TOP3 진입이라는 목표는 현실과 괴리감이 있을 수 있죠)
- 상기 두 가지 상황을 고려한 품질방침은 회사의 각 세부조직에서 품질에 대한 의사결정을 이행할 때 이정표가 될 수 있어야 한다.
b)항
- 방침을 이행하기 위한 목표를 설정할 때, 일정한 Boundary를 형성해서 (경계가 없으면 목표의 범위, 방향 등이 무한해지므로) 적합한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개만족 최우선이라는 방침이 있다면, 품질목표는 고객만족률 100% 등이 될 수 있겠죠)
c), d)항
- ISO9001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내용 또는 의지가 엿보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예를 들어 작업의 표준화, 업무효율성향상을 위한 프로세스 개편 등이 잇고 작년에 방침으로 세워놓은 것들이 제대로 안되었으면 올해도 다시 가져갈 수 있어야 하죠)
"5.2.2 품질방침에 대한 의사소통"은 최고경영자가 선포한 품질방침에 대해서 회사 내의 모든 사람이 알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에요.
a)항
- 품질방침이 문서화된 정보(종이, 메일, 웹사이트, 동영상 등등)의 형태로 만들어져야 한다.
b)항
- 조직 내 모든 구성원들이 최고경영자가 선포한 품질방침을 알 수 있도록 의사소통 방법을 정하고 공유해야 한다. (전사공문, 회사홈페이지 또는 사무실마다 출력하여 액자로 걸어두기도 하죠)
c)항
- 이해관계자는 우리 내부의 조직원들이 될 수 도 있고 고객이나 제삼자 기관이 될 수 도 있죠. 하지만, 우리가 사무실에 이쁘게 액자로 걸어놓은 품질방침을 볼 수 없으니 어떤 이해관계자든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보통은 회사 홈페이지에 경영방침, 품질방침 등을 공포하죠)
설명은 길었으나, "5.2 방침"의 경우는 품질방침을 선언해 놓은 한 장의 문서로 구현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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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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