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우리는 6.2.1항을 통해 품질목표(Quality objectives)를 수립함에 있어 어떠한 요구사항이 있는지 확인해 봤습니다.
6.2.1항을 통해서 품질방침에서 정해준 틀에 따라 품질목표를 수립하게 되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도출이 되어야 하겠죠?
6.2.2항은 이러한 실행방안(Action plan)을 수립할 때의 요구사항에 대해서 언급해 놓았습니다.
6.2.2 품질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을 기획할 때, 조직은 다음 사항을 정하여야 한다.
크게 보면 "달성하는 방법을 기획=실행방안을 수립하라, 다음사항을 정하여야 한다=결정하고 보여줘야 함"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설계오작률을 1% 이하로 관리"라는 품질목표를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오작률을 1% 이하로 관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실행방안을 수립해야 한다는 거죠. 그리고, 실행방안을 수립할 때는 반드시 a)~e)까지의 내용을 결정하고 기록해야 합니다.
a) 달성 대상(what will be done)
무엇을 해낼 것인가, 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정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위에서 언급한 "설계오작률 1% 이하"로 만들어내려면 다음과 같은 실행방안들이 나올 수 있겠죠.
1) 신규제품도면의 체계적인 검도를 위한 신규검도체계 수립
2) 검도율 100% 관리
3) 신규제품에 대한 전 설계원에 대한 기술교육 실시 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행방안은 새로운 체계의 수립, 모니터링, 교육 등 다양한 측면에서 수립될 수 있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1)~3)까지가 목표한 만큼 모두 달성되었다면 품질목표인 "오작률 1% 이하"는 달성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즉, 실행방안을 성실히 이행하면 원하는 품질목표가 달성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하고, 목표와의 연관관계도 명확해야 합니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어렵습니다. 그래서 품질목표를 수립할 때와 마찬가지로, 품질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떠한 실행방안을 수립하는 것에도 상당한 고심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행방안이 설사 잘못 수립되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품질목표를 월단위 혹은 일정단위로 모니터링하면서 효과성을 지속 확인하여 필요하면 갱신할 수 있으니, 너무 막연하게 어렵게만 생각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b) 필요 자원(what resources will be required)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실행방안이 수립된다면 그것을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자원(resources)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최고경영자/최고경영진은 5.1.1 e)항에 따라 품질경영시스템에 필요한 자원의 가용성을 보장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고차원적인 검도체계 수립을 위해 "외부컨설팅"이라는 자원이 필요할 수도 있고, 외부기술교육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또는 교육비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꼭 비용뿐만 아니라 인원, 업무환경, 프로그램, 건설장비 등 다양한 자원이 있을 수 있으며, "7.1 자원"항을 보시면 어떠한 자원이 있을 수 있는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 책임자(Who will be responsible)
실행방안을 실제로 이행할 담당자와 그것을 관리감독할 책임자가 반드시 지정되어야 합니다. 만약 실행방안이 팀이나 작은 조직단위에서 실행된다면 팀장이나 그 조직의 장이 책임자가 될 수 있겠죠. 지정된 책임자/담당자는 단순히 실행방안을 이행하고, 이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여부만을 확인할 것이 아니라 실행방안의 달성여부를 확인하고 품질목표가 어떠한 영향을 받고 있는지도 더불어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실행방안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만큼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책! 임! 져야 하겠죠.
d) 완료시기(when it will be completed)
실행방안을 수행하는 것에는 기간에 대한 목표설정도 필요합니다. 1개월 만에 끝낼 수 있는 실행방안을 1년 내내 한다면 품질목표 달성에도 기여한다고 볼 수 없고, 그 실행방안에 대한 담당자/책임자도 업무를 효율/효과적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정해진 목표를 정해진 기간 내에 조치해서 품질목표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어야 한다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e) 결과평가방법(how the results will be evaluated)
무엇을, 어떤 자원을 통해, 누가, 언제까지 할 것인지가 정해지고 나면, 완료시기에 "무엇"이라는 것이 우리가 원하는 수준만큼 혹은 결과로 이어졌는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하겠죠. a)항에 예로 든 실행방안들을 가져와 봅시다.
1) 신규제품도면의 체계적인 검도를 위한 신규검도체계 수립
(신규검도체계 수립여부 = 완료여부)
2) 검도율 100% 관리
(검도율 =검도건수/도면발행건수)
3) 신규제품에 대한 전 설계원에 대한 기술교육 실시 등..
(교육수료율=교육받은 인원/전 설계원 또는 교육훈련평가결과=교육훈련평가점수)
파란색으로 언급한 것과 같이 실행방안이 달성되었는지에 대해 측정할 수 있는 지표가 있어야 하겠고, 그 지표를 확인할 수 있게 어떠한 Back-data 및 산술식이 필요한지가 결정되어야 합니다.
(평가라는 것은 결국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와 기준에 따라 검증하는 방법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결국 1)~3)까지 평가를 했는데 모두 달성되었다? 그럼 오작률 1% 이하는 달성되어 있어야 하겠죠. (제발ㅠ)
이제까지 품질목표를 수립하는 것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실행방안을 수립하는 것에 대한 요구사항을 살펴보았습니다. 간단히 도식화해 볼까요?
실행방안들이 모두 달성되면 품질목표가 달성되어야 하고, 품질목표가 달성되면 품질방침이 이뤄져야 한다로 이해하시면 되겠고, 품질방침-품질목표-실행방안이라는 3단계
레벨이 아니라 실행방안을 실행하기 위해 좀 더 세부적인 레벨까지 얼마든지 세분화할 수 있음을 참고하시기 바라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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