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검토 요구사항에 대해서 계속 이어서 알아보겠습니다.
d) 자원의 충족성
7.1항에서 언급된 자원에 대한 부분입니다. 해당 요구사항에서 인원, 기반구조, 프로세스 운용환경, 모니터링 자원과 측정 자원, 조직의 지식을 자원으로 정해놓았고, 조직에서는 품질경영시스템의 원활한 운용을 위해 적절한 자원을 공급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경영검토에서는 그러한 자원이 적절히 공급되었는가를 평가합니다.
적절한 공급이 아니라면, 경영검토를 통해서 차년도에 어떠한 자원을 조금 더 공급해야 하는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아가, 금년도에 자원투입에 대한 계획이 잘못 수립되었음을 인지하고 내년에도 조금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죠.
경영검토에 자원의 충족성은 사실문제가 없으면 잘 공급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심플하게 보면)
그래서, 회사는 각 조직으로부터 당신들이 업무를 하는 데 있어 자원적인 측면에 대한 부족함이 없었는지를 파악하고 7.1항에서 분류해 놓은 것과 같이 조직의 지식, 측정소급성, 모니터링 자원/측정자원, 인원, 기반구조(시설, 장비) 등과 같은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분석해봐야 합니다.
e) 리스크와 기회를 다루기 위하여 취해진 조치의 효과성(6.1 참조)
리와 기회를 다루기 위하여 취해진 조치는 6.1항에서 충분히 다뤄졌으며, 해당 조치의 효과성 평가 결과를 경영검토 결과에 반영하면 됩니다.
f) 개선 기회
a)~e)까지의 경영검토 입력사항을 검토하고 사장이나 최고경영진에게 개선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자원이 부족하다던지, 외부공급자의 성과가 좋아서 관리 수준을 조금 낮춘다던지 하는 등등 a)~e)까지의 결과를 통해 어떻게 나아가면 좋을지를 제안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개선의 기회에는 어떠한 사항들이 있는지는 이후 10항에서 요구되는 사항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9.3.3 경영검토 출력사항
경영검토의 출력사항에는 다음 사항과 관련된 결정과 조치가 포함되어야 한다.
프로세스의 기본은 입력과 출력이죠, 9.3.2항에서 입력된 정보가 있으면 최고경영자 또는 경영층이라는 프로세스를 통해서 출력이 생성되어야 합니다. 다음에 나오는 3가지는 반드시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a) 개선 기회
입력사항에서 제안되었던 내용에 대해서 그대로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한 것과 추가로 더 해야 할 사항이 있는지를 식별해놔야 합니다. 그리고, 최고경영자/경영진 입장에서 해당 입력정보를 통해서 추가로 개선할 사항이 있는지 를 출력해야 합니다. 없으면, 없다고 해도 됩니다. 단, 제삼자는 이해 못 합니다.
b) 품질경영시스템 변경에 대한 모든 필요성
개선의 기회든지 아니면 경영검토 입력정보를 통한 변경 필요성이 있다면 품질경영시스템, 즉 각 프로세스 또는 품질경영시스템을 이루고 있는 사항들에 대해서 변경이 필요한지를 결정짓게 됩니다.
c) 자원의 필요성
9.3.2 d)항 자원의 충족성을 통해서 만약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어떠한 자원이 더 충족되어야 하는지를 검토해서 결정하게 됩니다. 이러한 자원은 원활한 품질경영시스템의 운용을 위해서 꼭 필요하므로 내년도에 반드시
마련해야 합니다.
조직은 경영검토 결과의 증거로, 문서화된 정보를 보유하여야 한다.
경영검토의 입력사항을 누락 없이 포함하였는지, 또한 경영검토를 통해서 출력으로 결정해 놓은 사항이 제대로 출력되었는지가 문서로서 확인될 수 있어야 합니다.
간략하게 얘기하면 사실상 지금까지 알아본 입력사항/ 출력사항들이 각 카테고리에 맞게 문서화가 된다면 일단 요구사항에서 원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충족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영검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경영검토를 하는 것은 ISO를 주관하는 부서에서 일 년 중 가장 힘든 숙제(?)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우리가 회사를 운영하며 이뤄지는 모든 검토, 보고, 회의 등을 통해서 우리가 수립한 계획과 품질경영시스템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이후에 이러한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정확하게 인지해야 하는 것은 연중에 수시로 이뤄지는 위와 같은 검토의 행위는 단발적인 조치에 가깝고 사실 우리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음을 평가하는 절대적인 시점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경영검토를 거쳐야 하는 것은 위와 같은 일련의 사건들과 조치들을 하여금 우리가 갖춰야 하는, 계획했던 것들이 모두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되돌아보고 내년에 더 나은 우리로 나아가기 위함입니다.
때문에, 경영검토가 굳이 필요하다고 물어본다면 당연히 "예"입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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