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Correction)과 시정조치(Corrective Action)는 용어의 설명이 다릅니다.
- 시정(Correction) : 부적합을 제거하기 위한 행위
- 시정조치(Corrective Action) : 부적합의 원인을 제거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
시정은 발견된 부적합을 제거하기 위한 행위를 의미하고, 시정조치는 부적합의 원인을 제거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의미합니다.
식탁 모서리 부분에 유리컵을 놔둬 떨어져 깨졌다는 현상을 통해서 쉽게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상황설정 : 아이가 식탁 모서리에 유리컵을 놔뒀는데, 잘못해서 떨어져 깨졌다 (아찔 ㅠ)
엄마의 요구사항: 식탁 모서리에 유리컵을 놔두면 떨어질 위험이 크니 놔두지 마라
부적합사항: 식탁 모서리에 유리컵을 놔뒀다 (=요구사항의 불충족)
부적합의 의한 결과(현상) : 유리컵이 떨어져서 깨졌다.
> 시정: 아이가 식탁 모서리에 컵을 놔두면 치운다
원인: 아이가 아직 어려서 엄마의 말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다.
> 시정조치: 컵을 놓을 수 없도록 모서리에 뾰족한 피팅을 붙여놓는다 (자연스럽게 다른 곳에 놓도록) 등등
이처럼 시정은 요구사항의 불충족인 부적합사항을 자체를 제거하는 활동이고, 시정조치는 불충족을 야기하는 근본원인을 먼저 분석하고 그다음 원인제거 또는 다시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원인은 제거가 불가능할 경우 회피, 우회 등의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 아이가 아직 어려 말을 이해하지 못하니 한글을 가르쳐주기보다는 컵을 놓을 수 없도록 우회 방법 이용)
시정은 상대적으로 봤을 때, 다시 동일한 문제점일 발생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죠.
부적합을 제거하는 활동의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ISO9001 요구사항에서 시정과 시정조치가 각각 어디에 언급되어 있고 어떤 내용에 적용되는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정은 "8.7 부적합 출력/산출물(Output)의 관리, 9.2 내부심사, 10.2 부적합 및 시정조치" 등에서 언급되고, 시정조치는 "9.2 내부심사, 10.2 부적합 및 시정조치"에서 언급됩니다.
보시면, "8.7 부적합 출력/산출물(Output)의 관리"에서만 시정을 언급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공장에서 제작된 제품을 검사했는데 결함이 발견되면 시정조치가 아닌 시정을 하라는 의미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부적합(Nonconformity)"에 대한 용어에 대한 설명에서, 모든 부적합을 시정조치 할 필요가 없다는 내용과 연결되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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