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SO9001 품질경영시스템/ISO9001 요구사항

ISO9001 [7.1] 자원 Part. 3(측정소급성)

by 리이즌 2024. 7. 8.
반응형
반응형

앞서 모니터링 자원과 측정자원을 어떻게 선정하고 어떻게 유지하는지에 대한 요구사항을 확인했습니다.

이제는 그 자원들을 통해서 어떻게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느냐에 대한 내용입니다.

측정소급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교정(Calibration)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하기 글을 먼저 읽어보시고 계속해서 요구사항을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측정소급성에 대한 정의도 함께 언급되어 있습니다)

위의 글에도 나와 있듯이, 교정이란 정밀정확도가 더 높은 교정용 표준 기와 우리가 사용하는 측정장비의 측정값을 비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교정은 측정장비를 바로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표준이랑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비교하는 것까지입니다. 유. 의.!)

쉽게 말해, 이러한 비교하는 과정을 통해서 국가/국제측정표준에 일치하도록 연속적으로 교정하는 체계를 소급성이라고 하며, 지속적으로 교정하여 일치하도록 하는 것을 소급성을 유지한다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측정소급성의 시각화

자 요구사항을 한번 보시죠.

측정 소급성이 요구사항이거나, 조직이 측정결과의 유효성에 대한 신뢰제공을 필수적인 부분으로 고려하고 있는 경우, 측정장비는 다음과 같아야 한다.

고객의 요청 또는 자체 관리기준(대외적 신뢰성 확보 및 불량검출)에 따라 측정소급성이 유지가 되어야 한다면 다음과 같은 요구사항을 준수해야 합니다.

a) 규정된 주기 또는 사용 전에, 국제 또는 국가 측정표준에 소급 가능한 측정표준에 대하여 교정 또는 검증 혹은 두 가지 모두 시행될 것. 그러한 표준이 없는 경우, 교정 또는 검증에 사용된 근거는 문서화된 정보로 보유될 것

본 요구사항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주기에 대한 내용, 두 번째는 어떠한 표준을 따를 것인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첫 번째 주기는 규정된 주기 또는 사용 전에 적합한 검/교정을 실시하라는 내용인데 사실 이 부분이 많이들 혼동하시는 부분입니다. "국가표준 기본법 제14조"에 따라 과학, 산업, 일상생활 등에서 사용하는 측정기는 측정의 소급성 확보를 위하여 주기적으로 교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어요. 단, 국가에서 얼마마다 한 번씩 꼭 받아야 한다라고 규정된 것은 없습니다. (강제적이 없죠) 그래서, 측정기를 사용하는 빈도, 사용목적, 불확도, 작업환경 및 이해관계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 등을 고려하여 합리적인 교정주기를 설정하시면 되겠습니다.

그게 어려우면, 국가기술표준원에서 고시한 "교정대상 및 주기설정을 위한 지침"을 참고해서 수립해도 됩니다. 정해진 것이 없다는 것만 알고 계시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정하면 그만입니다.

(예를 들어, 자주 사용하지도 않는 것을 굳이 1년에 한 번씩 받을 필요가 있을까요? 우리 회사에서 가지고 있는 모든 측정기기를 다 교정해야 할까요? 등)

교정대상 및 주기설정을 위한 지침, [별표 1] 인정분야 세부분류 및 교정주기

두 번째, 어떠한 표준을 따를지는 결국 KOLAS(한국인정기구)에서 인정한 인정기관에 위탁하여 국제/국내 측정표준과의 소급성을 유지하기 위해 교정을 받으라는 것이고(교정성적서 필수), 교정이 안 되는 측정기기의 경우 객관적으로 측정결과의 유효성을 증빙할 수 있는 문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자칫, 무조건 인정교정기관에서 교정을 받으라는 말로 비칠 수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가장 쉬운 방법으로 예시를 든 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

(국제/국가 측정표준과의 소급성을 유지하는 다른 방법을 알고 계시다면 저한테도 알려주세요. 자체교정도 지켜야 할 요건이 많아, 사실상 규모가 있는 회사가 아니고서는 실행하기 어렵습니다)

참고로 교정이 안 되는 측정기기가 있다면, "한국계량측정협회" 홈페이지에 문의하시면 안내받으실 수 있어요.

한국계량측정협회 홈페이지-고객참여-Q&A 게시판

b) 측정장비의 교정 상태를 알 수 있도록 식별될 것

측정장비에 교정스티커가 붙어있어야 하겠죠?(교정받으면 인정기관에서 도장 찍어서 같이 제공합니다.)

출처: 카스스케일 블로그

c) 교정상태 및 후속되는 측정 결과를 무효화할 수 있는 조정, 손상 또는 열화로부터 보호될 것

돈 들여서 교정을 해놨더니 현장에서 막 굴러다니거나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해 임의로 조정(adjust)되는 경우가 발생하면 소급성은 훼손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교정된 측정기기의 경우 규정된 보관/관리 기준에 따라 교정된 상태가 임의뢰 훼손되지 않도록 관리되어야 합니다.

조직은 측정장비가 의도한 목적에 맞지 않는 것으로 발견된 경우, 이전 측정 결과의 유효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를 규명하고, 필요하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

의도한 목적은 다양할 수 있겠지만, 다음과 같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측정장비를 잘못 선정한 경우 (0.1mm 단위로 관리해야 하는데, 일반 줄자를 사용한 경우. 단위:1mm)

2. 측정장비가 교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된 경우 (자체관리 기준 또는 고객요구사항이 있는 경우)

1번과 같은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7.1.5.1 a)항에 명시된 것과 같이 최초 계획단계에서부터 제품 적합성 검증에 적절한 장비를 검토하여 선정해야 합니다. 계획단계에서부터 어느 측정장비를 사용할지에 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하고, 공정관리계획서(QC 또는 제조공정도 등), 검사계획서 등에 명시되어야 합니다.

2번의 경우는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일반적으로 주지적인 교정활동에 따라 소급성이 확보된 측정기를 사용해야 하나 교정이 의도치 않게 누락되는 경우가 발생하면 그 측정기기로 적합성을 검증(치수측정, 두께측정, 성분분석 등)한 제품들은 요구사항에 적합하다는 근거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 이전에 만든 제품들을 전부 다시 검증해야 합니다.

아울러, 측정기기의 관리 및 필요시 사용에 대한 추적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다음과 같은 기준이 수립되어 관리되어야 하겠습니다.

- 측정기기 식별번호

- 사용목적/대상(어느 공정에서 어느 제품을 어느 단계에서 검증하는 용도인지)

- 검증단위(본 측정기기를 통해서 검증하고자 하는 단위 및 관리기준)

- 사용장소(어느 공장 또는 어느 라인에서 사용할 것인지)

- 사용자(누가 사용할 것인지)

※(예시. 최종검증을 위해 사용되는 측정기기라면 품질에서만 관리/사용하도록)

- 보관장소(평소 보관은 어디에서 할 것인지)

- 교정주기 및 최근교정일자/교정예정일자(마지막으로 언제 교정받았고, 언제 주기로 교정받아야 하는지)

- 측정기기 현재 사용여부(현재 사용하는 측정기기인지, 아니면 보관만 되고 있는 것인지)

※교정필요여부를 판단하는 근거이므로 중요

- 측정기기 사용법(어느 누가 사용해도 동일한 측정값이 나올 수 있도록 측정방법표준화 필요)

- 측정기기 합격기준 및 판정(측정불확도를 통해 관리기준 내에서 사용가능한지 판단)

- 측정기기 이상시 조치방법(교정 후 특정대상에 사용 부적합으로 확인된 경우, 기타 사용이 부적합한 경우 전용할 것인지 폐기할 것인지)

- 기타 등등

위의 내용으로 측정기기에 대한 관리 프로세스 및 양식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네요. 만약 자체 교정을 하시는 곳이 있다면, 자체교정에 대한 내용도 추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자체교정을 위한 요건은 맨 위에 링크를 통해 확인 가능하십니다)

그럼 이만,

반응형